[단독] 李대통령 中 전승절 행사 불참,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

박상기 기자 2025. 8. 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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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7일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차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를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타이양다오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접견하고 있다./국회의장실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항일 전쟁 및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대회)’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은 불참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한다. 우 의장은 여야 국회의원이 포함된 ‘사절단’을 구성해 참석할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오후 우 의장을 접견했다. 국회의장실은 이 자리에서 다이빙 대사가 전승절 초청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실은 우 의장의 참석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참석하는 쪽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장은 여야 국회의원과 함께 중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중 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 부회장인 민주당의 박정 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년 의원과 박 의원은 다음 주 출국하는 중국 특사에도 내정된 상태다.

중국은 80주년을 맞은 이번 전승절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은 10년 단위로 전승절 행사를 크게 치렀다. 70주년 전승절 행사 때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다. 중국은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을 타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 의장이 참석하면 이 대통령은 자연스럽게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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